이후락1 박정희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유신 체제의 성립 과정에서 발생한 윤필용 사건은 대통령 박정희가 결코 2인자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과, 박정희의 퇴임이나 후계를 논하는 것 자체가 최고의 불경죄임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윤필용 사건을 통해 박정희는 권력집단 내부에서 마치 ‘천황’과도 같은 초월적인 권위를 가진 존재로 등극했다. 박정희는 지난 20년간 자신을 그림자처럼 보좌해온 윤필용을 내침으로써 권력의 냉혹함을 가차없이 보였다. 5·16 쿠데타 당시 윤필용은 이른바 ‘혁명주체’가 아니었지만, 박정희와의 개인적인 군 인연 덕분에 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 또는 비서실장 대리로, 육군방첩대장, 수경사령관으로 20년간 최측근에서 대통령 박정희를 보좌했다. 윤필용은 육군방첩대장으로 있던 1965년 5월 원충연 대령 등이 주도한 쿠데타.. 2024.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