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별등급 조회
◆ 신용등급이란?
신용등급은 개인별 신용거래의 금액이나 기간, 연체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개인의 신용가치를 평가한 등급을 말한다. 은행 등 금융기관과 거래시에 상환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언제 어느 때 금융기관의 도움이 필요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일 때부터 신용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신용점수별등급표
기존의 신용등급은 총 1-10등급으로 나이스신용평가와 올크레딧 모두 10개의 신용등급으로 구분했다. 등급을 나누는 점수 기준이 신용평가기관별로 차이가 있어서 같은 점수대라고 해도 나이스평가정보와 올크레딧의 신용등급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신용평가기관별 점수에 따른 신용점수별등급표는 아래와 같다.
◆ 2021년 개편된 신용점수제
2021년 1월 1일부터 신용등급을 신용점수제로 전면 전환했다. 신용점수제를 도입하면 더 정교하게 신용평가가 가능하고 저신용층에 대한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신용점수별 등급 - 신용등급 신용점수제로 개편
신용점수제는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에서 2019년부터 시범 적용을 했다. 관련법령 개정을 통해 2021년부터 신용점수제로 전환하여 모든 금융기관에서 신용점수제를 이용하게 됐다.
기존에 신용평가회사에서 제공했던 신용등급을 여신제공 등 금융서비스 관리에 사용했었다면, 개편된 신용점수제에서는 신용평가사가 신용점수만을 제공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금융회사가 자체적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신용위험 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금융사마다 소비자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아무래도 신용점수가 낮더라도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 신용점수별 등급 조회
토스를 통해 내 신용평점을 알아보려면, 스마트폰에 토스 어플이 설치되어 있고 회원가입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토스 어플을 실행한다. ‘신용’ 탭 ‘신용관리’ 부분을 보면 신용점수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
◆ 신용점수 관리
신용점수를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낭패를 겪게 된다. 금융사는 대출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와 대출 금리 및 한도를 정할 시에 신용점수를 근거로 삼는다.
신용점수제(1~1000점)에서 은행 거래를 원활하게 하려면 800점은 넘기는 게 좋다. 신용점수를 지키는 요령을 5가지 꼽아봤다. 신용평가사별로 세부적인 평가 기준이 다소 차이는 있다.
1. 안쓰는 마이너스통장 정리
무심코 2금융권 문을 먼저 두드리는 경우가 있지만, 가능하면 은행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이용하는 대출의 금리가 높을 수록 신용점수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신용평가사 가운데 마이너스통장의 한도 전체를 부채로 잡아 신용점수를 산정하는 곳이 있다. 한도가 지나치게 높다면 줄여놓는 게 낫고, 안 쓰는 마이너스 통장은 아예 정리하는 게 신용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주거래 금융사를 정해 한 곳에서만 거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급여 이체나 공과금 납부 등 거래 실적이 은행 한 곳에서 쌓이면 대출이 2금융권에서만 가능하던 사람이 신용도가 올라 은행에서 가능해질 수도 있다.
2. 다중채무자는 오래된 연체부터 갚아야
신용점수를 높게 관리하려면 연체를 조심해야 한다. 소액이라도 대출 원리금이나 신용카드 사용액을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갚아야 할 결제 대금은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편리하다.
다중채무자는 대환대출을 활용해 대출을 받는 금융사 숫자를 줄이는 게 좋다. 만약 여러 건의 연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오래된 대출부터 갚아야 신용점수를 덜 잃는다. 연체 기간이 길수록 신용점수에 불이익이 큰 탓이다. 종종 연체 액수가 큰 대출을 먼저 갚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액수가 작아도 오래된 연체부터 없애는 게 좋다.
은행의 경우 대출이자 납부 기한 이후 한달이 지나면 그 다음날부터 미납이자에 대한 연체 이자를 부과한다. 이때 이자를 일부만 내더라도 이자 납부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계약 조건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거래 은행에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다.
3. 신용카드 한도의 절반 이하로 써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거래 실적은 중요한 평가 요소이며, 카드를 발급받은 후에 장기간 신용거래를 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과도한 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은 신용점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자제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연체율이 미이용자의 연체율보다 높아서다. 현금서비스는 소액이라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있지만, 엄연히 대출이라는 걸 잊지 말고 연체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
신용카드는 한도의 절반 이하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도에 가깝게 사용하면 무리하게 빚내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기에, 신용점수를 고려하면 한도를 사전에 늘려놓는 것이 낫다. 또한 신용카드 숫자 자체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여러 장을 발급받아 나눠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4. 통신·공과금 납부 이력 제출
공공요금이나 통신요금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평가사에 내면 신용평가 시 에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금융거래 이력이 짧은 대학생·사회초년생은 통신·공공요금 납부실적을 꾸준하게 제출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 요긴하다.
금융사에서 보내는 갖가지 고지서를 제때 확인하지 못하거나 연체 통보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주소·전화번호·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변경되면 금융회사로 통보해 공지·알림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신의 개인정보를 한번에 바꿀 수 있다.
5. 신용정보 자주 확인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오해가 일각에서 있다. 하지만 신용조회기록은 신용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자주 자신의 신용 상태를 확인해보고 관리하는 게 좋다.
신용정보원의 ‘크레딧포유’, NICE평가정보의 ‘NICE지키미’, KCB의 ‘올크레딧’ 등이 신용점수 조회가 가능한 대표적인 사이트들이다. 이런 사이트들에서 각자의 신용점수 변화를 사전에 예측도 해볼 수 있다. 신용변동 알람 서비스를 이용해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신용점수 변동 사항 관련의 알림을 받아보는 것도 유용하다.